농축수산물 9.6% 상승.. 7월 소비자 물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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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6% 올라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석유류 오름세가 지속돼 2%중반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다"며 "농축수산물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 전기·수도·가스가 올라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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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7.61(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9.6% 올랐다. 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다 지난달엔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낮아졌다. 작년 장마와 태풍, 올 초 폭설과 한파 등 기상 요건에 의한 작황 부진이 크고, 축산물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을 낳을 수 있는 닭이 부족한 데다 최근 폭염으로 폐사 조정도 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달걀(57.0%), 마늘(45.9%), 고춧가루(34.4%) 등이 많이 올랐다. 달걀은 2017년 7월 64.8% 오른 뒤 최대 상승폭이다.
생활물가지수는 3.4%, 신선식품지수는 7.3% 각각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석유류 오름세가 지속돼 2%중반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다"며 "농축수산물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 전기·수도·가스가 올라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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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선 기자 young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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