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과 맞붙는 일본..이나바 감독 "한국, 끈기도 있고 강한 팀" [도쿄올림픽]

김하진 기자 2021. 8. 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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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 2일 미국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승리후 기뻐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 도쿄 | AP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연장 승부치기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일본은 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일본 현지 매체도 이 대결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3일 “숙적 한국과 격돌한다”고 경기 결과를 전했다.

일본은 2일 미국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결국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고 10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구리하라 료야의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가이 다쿠야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를 때렸다.

산케이스포츠는 “패하면 패자부활전에 강행군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말 그대로 큰 승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나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다음 맞대결 상대인 한국을 향해 경계심을 보였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선수로 출전했고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3일 생일을 맞는다는 이나바 감독은 “한국도 끈기도 있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일본을 꺾으면 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일본에 패해도 패자부활전 한 경기를 이기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지만 ‘한일전’이기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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