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단장 "양현종, 이닝 소화 필요할 때 고려대상"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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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양현종에 대한 기대의 끈을 아직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 단장은 3일(한국시간)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최근 트리플A에서 고전중인 양현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6월 트리플A로 내려간 양현종은 8경기에서 37 2/3이닝을 소화하며 5.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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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영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양현종에 대한 기대의 끈을 아직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 단장은 3일(한국시간)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최근 트리플A에서 고전중인 양현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6월 트리플A로 내려간 양현종은 8경기에서 37 2/3이닝을 소화하며 5.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피홈런 9개 볼넷 9개 탈삼진 34개, WHIP 1.41 피안타율 0.289를 기록중이다. 볼넷/삼진 비율, WHIP 등은 준수하지만 피안타율이 너무 높다. 팀도 선수도 기대한 모습은 아닐 터.
그역시 "트리플A에서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다"며 양현종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와 상관없이 우리는 그가 경쟁심이 넘치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언제든 공을 집어들고 경쟁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이닝 소화가 필요할 때면 그는 확실히 고려대상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한 상태는 아니라는 뜻.
텍사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서 최고 선발 투수 카일 깁슨과 최고 불펜 투수 이안 케네디를 모두 트레이드하며 방향을 분명하게 정했다. 남은 시간은 미래를 대비하는 시간이 될 터.
영 단장은 "마이너리그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남은 2개월을 "기회의 땅"이라고 표현했다. "2개월간 채워야 할 이닝이 아주 많다"며 특히 투수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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