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에이스 다르빗슈 유 7월 4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

문상열 2021. 8. 3. 0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특히 선발 투수는 페넌트레이스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다.

2021년 샌디에이고 개막 선발 로테이션은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크리스 패댁, 애드리언 모레욘이었다.

선발 투수들의 부진에다가 팀의 공수를 이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10일자 어깨 부상자명단 등재로 엎친데 덮친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까지 최상의 투구를 선보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는 7월들어 4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하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특히 선발 투수는 페넌트레이스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다. 넌-웨이버 트레이드 때 야수 영입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기는 쉽지않다. 에이스급은 우승이 가능하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영입이 결정적이다.

야수보다 투수의 임팩트가 큰 이유는 계산이 서기 때문이다. 야수들의 타격은 굴곡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투수마저 구단의 의도와 빗나가는 게 메이저리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해 14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다. 오프시즌 AJ 프렐러 단장은 잇단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8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신흥 라이벌이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전통의 라이벌은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2021년 샌디에이고 개막 선발 로테이션은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크리스 패댁, 애드리언 모레욘이었다. 5인 가운데 3명을 트레이드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이적한 스넬과 다르빗슈 유는 에이스급이다. 고향으로 돌아온 머스그로브도 4월 구단 사상 첫 노히트-노런으로 주가를 높였다.

8월 현재 이들의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0승 투수가 없다. 7승이 최다승이다. 샌디에이고가 지구 경쟁에서 SF 자이언츠와 LA 다저스를 제치지 못하고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이다.

스넬은 투수 친화 구장 펫코파크에 이적했지만 오히려 기량이 떨어졌다. 19경기 선발 등판해 4승4패 5.44로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다.

다르빗슈는 초반 상승세가 고꾸라졌다. 초반 언히터블급에서 최근에는 난타를 당하고 있다. 초반 16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44 WHIP 0.94, 6이닝 이상 투구 10회다. 그러나 최근 5경기 등판 내용은 5선발급도 안된다. 5패 평균자책점 2.36 WHIP 1.37 6이닝 이상 투구 2회다.
오프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블레이크 스넬은 시즌 4승4패 5.44로 생애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레이드된 투수 가운데 기대만큼의 피칭은 머스그로브다. 116.1이닝을 던져 7승7패 2.94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9차례로 다르빗슈 10회에 이어 팀내 2위다.

선발 투수들의 부진에다가 팀의 공수를 이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10일자 어깨 부상자명단 등재로 엎친데 덮친격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앞으로 15경기 일정이 쉬운 편이다. 4,5일 인터리그 오클랜드 에이스를 제외하고, 최하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7경기, 마이애미 말린스 3경기, 콜로라도 로키스 3경기 등이다.

또 하나 스넬, 다르빗슈와 같은 검증이 된 투수들은 슬럼프를 벗어나 예전의 구위를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MLB는 플레이오프 티킷이 최우선이다. PO에서는 전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