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갈 순 없어도 그들의 발길은 멈추지 않는다

이승우 2021. 8. 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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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인류의 삶이 큰 변화를 맞으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전과 같은 일상의 행복을 누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엇갈리지만, 포스트 팬데믹의 삶이 예전의 일상을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을지는 사실 여전히 미지수다.

더는 참을 수 없을 것처럼 우울감과 답답함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 읽어볼 만한 장편소설이다.

2018년 넷플릭스가 제작해 8천만 조회 수를 돌파한 영화 '버드 박스' 원작 소설 뒷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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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박스' 후속작 '맬로리' 번역 출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류의 삶이 큰 변화를 맞으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전과 같은 일상의 행복을 누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엇갈리지만, 포스트 팬데믹의 삶이 예전의 일상을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을지는 사실 여전히 미지수다.

그렇다고 여기서 좌절할 수는 없다. 삶은 계속돼야 하므로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주저앉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이처럼 어떤 역경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묵묵히 맞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소설이 있다. 조시 맬러먼의 출세작 '버드 박스'의 후속으로 나온 신작 SF 스릴러 '맬로리'이다.

더는 참을 수 없을 것처럼 우울감과 답답함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 읽어볼 만한 장편소설이다. 시공사 장르문학 브랜드 검은숲 출판사에서 이경아의 번역으로 국내에 소개한다.

2018년 넷플릭스가 제작해 8천만 조회 수를 돌파한 영화 '버드 박스' 원작 소설 뒷이야기다. 전작의 결말 이후 10여 년 뒤의 세상이 배경으로, 공포와 폭력으로 점철된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은 여성 맬로리와 두 아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죽게 만드는 '크리처'가 등장해 세계를 파괴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크리처를 피해 네 살배기 톰과 올림피아를 데리고 제인 터커 맹인학교에 정착한 맬로리는 2년도 안 돼 이곳으로 크리처가 쳐들어오는 바람에 다시 도망쳐 나와 방랑자가 된다.

더운 날에도 긴 소매 옷을 입고 두건과 안대를 착용한 채 살아온 지 10년이 넘었고, 아이들은 이제 십 대가 됐다. 어느 날 맬로리는 부모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한 남자에게서 듣고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다.

두 눈을 가린 채 소리에만 의지해 50㎞를 걷고, 시속 8㎞로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다. 멀고 고통스러운 길이지만 맬로리와 아이들은 희망을 찾아 발길을 옮긴다. 과거의 소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들은 조금씩 세상을 바꿔 나가려 애쓴다.

초자연 스릴러이면서 로드 스토리이자 모험 소설이면서 가족 드라마 요소까지 두루 갖췄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에서 영화로 만들 예정이다.

검은숲 출판사는 이 소설 출간과 함께 전편 '버드 박스'도 표지를 바꿔 개정판으로 펴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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