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이미지 악화시킨다" 日 또 韓올림픽 급식센터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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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는 급식 지원센터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급식 지원센터는 이번 도쿄올림픽 때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단 영양 관리를 위해 2008년 베이징 이후 올림픽 때마다 거의 매번 운영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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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선수단 영양 관리 위한 것"
[파이낸셜뉴스]
일본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는 급식 지원센터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급식 지원센터는 이번 도쿄올림픽 때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단 영양 관리를 위해 2008년 베이징 이후 올림픽 때마다 거의 매번 운영됐다는 입장이다.
오늘 3일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선수단을 위한 급식센터가 '후효히가이'(風評被害·풍평피해)를 조장한다며 지난달 하순 한국 외교부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
후효히가이는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뜻하는 일본어다.
일본 측은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떨어진 지바현 우라야스시(市)의 헨나 호텔에 개설한 급식 지원센터가 후쿠시마현 식자재를 피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자재의 안전이 확보돼 있다며 오해를 초래하는 행동의 개선을 선수단에 촉구하도록 한국 측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측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전달되는 꽃다발에 후쿠시마산 꽃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한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도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가 한때 도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걸었다가 철거한 '이순신 장군 현수막'도 일본측은 거론했다.
이와 관련,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를 방문한 자리에서 "급식센터는 올림픽 때 매번 운영하고 있다"며 "(선수들) 컨디션과 입에 맞는 음식 때문이고 원하는 선수만 도시락을 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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