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우려·지표혼조에 뉴욕증시, 다우 0.28% 하락 마감

채민석 기자 2021. 8. 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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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고, 장 마감 긴축 우려가 부상하면서 증시를 흔들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져 3만483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면서 성장 고점에 대한 우려가 커져 장 막판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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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고, 장 마감 긴축 우려가 부상하면서 증시를 흔들었다.

/연합뉴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떨어져 3만483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장보다 0.18% 떨어져 4387.16으로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006% 오른 1만4681.07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상원은 도로, 교량, 광대역, 철로, 수도관, 공항 등에 투자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을 마련했다. 인프라 지출안 의회 통과 기대로 증시는 개장 초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엇갈리면서 성장 고점에 대한 우려가 커져 장 막판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한편, 미국 의회가 정부의 법정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연장하는 데 실패해 이날부터 미 재무부는 현금 보전을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재무부는 부채한도가 다시 적용됨에 따라 자금 조달을 위한 새로운 채권을 발행할 수 없다. 또한 연방 공무원 퇴직기금 및 장애인 기금에 대한 신규 납부를 유예하고, 특정 투자를 상환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분위기는 당장 이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재무부가 11월까지는 비상조치로 재정을 마련할 수 있기도 하며, 의회가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날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임의 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자재, 산업, 에너지,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르지 못한 지표에도 하반기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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