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에 혼조.. 로빈후드·테슬라↑

조승예 기자 2021. 8. 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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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 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프라 지출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혼조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는 인프라 지출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도 경기 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1포인트(0.28%) 하락한 3만4838.1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0포인트(0.18%) 떨어진 4387.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9포인트(0.06%) 오른 1만4681.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 조정과 기한 연장에 실패한 것에 따른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부터 현금을 보전하기 위한 긴급조치에 돌입했다. 기존 유예기간은 지난달 31일로 종료됐지만 의회가 한도 상향이나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법정 한도인 22조달러가 이날부터 적용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7만2000명을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 하루 최대 30만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상원이 전일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 법안 문구를 최종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막았다. 이 법안에는 향후 5년간 도로, 전기 충전소, 납 수도관 교체 등에 5500억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달 휴회 전 상원 본회의을 통과할 예정으로 인프라 지출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도 경기 회복 추세에 대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6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상승한 1조5522억 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월(0.3%)과 예상치(0.3%)는 하회했다. 미국 7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63.4로 석 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퀘어는 호주의 선구매후지불(BNPL) 서비스 핀테크 업체 애프터페이(Afterpay)를 290억달러에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는 소식에 10.16% 급등했다. 애프터페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할부 구매를 선택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같은 소식에 카드 발급처리 및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결제기술업체 글로벌페이먼트는 11.18% 급락했고 피델리티내셔널인포(-6.66%) 파이서브(-4.66%) 비자(-2.68%) 마스터카드(-1.77%) 등도 동반 하락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 개발 성공을 90% 확신한다는 발언에 3.27% 올랐다. 테슬라는 오는 19일 '인공지능의 날'(AI Day)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에 대한 목표가를 87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유지한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로빈후드는 월가의 유명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는 소식에 7.20% 상승했다. 아크이노베이션ETF는 로빈후드의 주식 4500만달러 규모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유럽의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소식에 각각 2.69%와 3.61% 상승했다. 모더나는 백신에 대해 완전한 승인을 받아야한다는 소식에 1.98%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프라 투자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다만 전기차 및 반도체, 백신 기업이 호재성 재료로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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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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