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중국 PMI 부진 충격파..WTI 3.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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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 이상 큰 폭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날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중국은 아시아를 넘어 사실상 전세계 제조업을 주도하는 나라라는 점에 시장은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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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3% 이상 큰 폭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6% 내린 7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중국 충격이 컸다. 전날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51.0)를 밑도는 수치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49.4)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PMI는 매달 제조업·서비스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기지표다. 기준은 지수 50이다. 이를 하회할 경우 전달에 비해 경기 수축을, 상회할 경우 경기 확장을 각각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예상한다는 의미다.
중국은 아시아를 넘어 사실상 전세계 제조업을 주도하는 나라라는 점에 시장은 주목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 둔화가 심화한다면 세계 경제가 크게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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