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잊게 할 '춤판' 펼쳐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더위를 잊게 할 '춤판'이 펼쳐진다.
한국 무용계를 이끌고 있는 안무가와 무용단체들이 8월 연이어 무대에 올라 주목된다.
안무가 윤푸름, 김주빈, 정재우의 작품들로 다양한 주제를 소화하는 현대무용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연이어 주목받는 안무가의 작품이 발표되는 것"이라며 "침체된 무용계에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돈키호테' 재해석 '알론소' 초연
안무가 윤푸름·김주빈·정재우 대학로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무더위를 잊게 할 ‘춤판’이 펼쳐진다. 한국 무용계를 이끌고 있는 안무가와 무용단체들이 8월 연이어 무대에 올라 주목된다. 고전소설을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발레부터 사회적 이슈를 다룬 현대무용 등 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돈키호테’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고전발레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목과 달리 돈키호테는 주인공이 아닌 주변 인물로 잠시 등장할 뿐이다. ‘알론소’는 돈키호테의 본명(알론소 키하노)을 제목으로 내세워 고전발레가 다루지 않았던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그린다.
돈키호테와 알론소의 모습을 남성 무용수의 2인무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알론소 역은 미국 댄스시어터 오브 할렘에서 활동 중인 이충훈 무용수가, 돈키호테 역은 와이즈발레단의 이원설 무용수가 맡는다. 베토벤, 슈만,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로 알론소와 돈키호테의 심정과 상황을 이미지화한다.
공연 관계자는 “‘알론소’는 알론소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 안에 잊고 있던 꿈의 기사, 돈키호테를 불러내 함께 호흡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마음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돈키호테’를 깨우는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무가 윤푸름, 김주빈, 정재우의 작품들로 다양한 주제를 소화하는 현대무용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지되어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극장을 하나의 몸체로 바라보며 극장의 작동과 오작동을 춤으로 표현해 펼친다. ‘새다림’은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춤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아뇌쿠메네’는 개발과 발전, 그리고 파괴로 이어지는 인류를 몸짓으로 풀어낸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연이어 주목받는 안무가의 작품이 발표되는 것”이라며 “침체된 무용계에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1주당 45만원짜리 '네이버' 받을 확률은
- 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선수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