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노미' 트렌드..물 만난 힐링 디자인 한샘

손재철 기자 2021. 8.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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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홈인테리어’에 대한 차별화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마이홈’에 대한 투자, 즉 ‘홈코노미(Home+Economy)’ 소비가 늘면서 국내 홈인테리어·리모델링 마켓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합 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한샘은 ‘힐링’ 공간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초등자녀 3인가족을 위한 99㎡ 모델하우스의 거실이다.


■‘인테리어 시장’ 쑥쑥

2일 리빙 라이프·가구 업계에 따르면 종합 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한샘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도 연결기준 매출 2조674억원을 기록하는 등 약 3년 간의 정체기를 딛고 ‘턴어라운드’ 성장세를 보였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안정적이고 편안한 거주’, ‘디자인 차별화, 힐링 공간연출’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 일상 속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만449호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했지만, 이 기간 한샘은 연결기준 매출 5687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실적을 잠정 집계하는 등 되레 우상향 곡선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한샘의 리하우스(리모델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9%나 증가했는데 이는 예년과 다른 패턴이다.

예컨대 과거 홈인테리어 수요는 아파트 등 주택 분양이 늘거나 부동산 시장 자체 거래량에 늘면 동반 상승하는 형태였지만 이젠 현재 집을 고쳐쓰고 꾸며쓰는 니즈가 오르면서 관련 리모델링 산업이 두터운 수요층 기반 아래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흐름이다.

‘나 만의 힐링 공간’, 내지는 일하기 좋은 ‘나 만의 홈오피스’로 공간을 연출하는가 하면 홈시네마, 홈카페, 홈트레이닝룸도 만들어 그 안에서 여가를 즐기는 소비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홈인테리어’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업계에선 한번 지나가는 ‘짧은 트렌드’가 아닌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되는, ‘새로운 기준’(뉴노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샘의 초등자녀 3인가족을 위한 99㎡ 모델하우스. 색상과 구도, 선과 면면들의 디자인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 연출이다.


■‘힐링’ 담는 리하우스

이에 종합 인테리어 시장 부문 점유율 1위인 한샘도 ‘리하우스’ 사업을 중심으로 홈인테리어 마켓에서 힐링을 담아내는 디지인 경쟁력 방향성을 내다보고 있다.

단순히 인테리어 공사를 시공해주는 것이 아닌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이에 걸맞는 리모델링 힐링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지향점’을 더해 나가고 있어 주목 받는다.

일례로 지난 3월엔 ‘올웨이즈 홈(ALLways Home)’이라는 주제로 총 2개의 신규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는데, 이 중 거실과 부엌의 경계를 허문 이른바 ‘오픈키친’ 인테리어도 인기를 얻었고 색상과 디자인 차별화 조화 아래 힐링 공간감을 연출하는 부분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이 외 한샘디자인파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선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3D 시뮬레이션 상담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해온지 오래로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 부분에서도 접점력 선점 효과를 얻고 있다.

한샘 상암사옥


한편 한샘은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전국 백화점으로 ‘유통망’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엔 롯데백화점 부천중동점에 ‘한샘리하우스’를, 울산점에는 지역 최대 규모의 ‘한샘디자인파크’ 문을 열기도 했다.

6월에는 부산지역에 한샘디자인파크 부산 광복점과 롯데 메종 동부산점을 열었다. 한샘은 리하우스 표준매장을 29개에서 50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백화점뿐 아니라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 가전 전문매장 등 다양한 유통 체인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매장 내 모델하우스에는 실제 아파트를 옮겨 놓은 듯한 전시를 이어가고 ‘힐링 아트’를 더한 부분에서도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차별화된 거실과 부엌, 욕실, 안방 등 ‘리하우스’ 인테리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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