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란' 속 선방.. 7월 국내 완성차업계 59만대 팔았다

김창성 기자 2021. 8. 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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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달 국내 5만9856대, 해외 25만45대 등 총 30만9901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사진은 지난달 5247대가 팔린 그랜저. /사진=현대차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올 들어 처음 꺾였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대란이 이어지면서 판매에 제동이 걸려서다. 다만 해외 판매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며 충격을 상쇄시켰다.

지난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차)의 7월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판매량은 58만97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9만566대)보다 0.1% 줄었다. 올 들어 월간 판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7월이 처음이다.

국내 판매가 12만3512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46만6191대로 4.5% 늘었다.


현대차·기아 판매량만 합쳐서 55만대… 그랜저·스포티지 인기가 견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9856대, 해외 25만45대 등 총 30만9901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1만7403대)보다 2.4% 줄어든 수치다. 국내 판매가 22.6%(지난해 7만7381대) 줄었지만 해외 판매(지난해 24만22대)는 4.2% 늘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5247대, 쏘나타 3712대, 아반떼 5386대 등 총 1만4374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695대, 싼타페 4452대, 투싼 3972대 등 총 1만8509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8804대, 스타리아는 401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01대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028대, GV70 3792대, GV80 2159대 등 총 1만1950대가 팔렸다.

기아는 지난 7월 국내 4만8160대, 해외 19만323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4만13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2.4%. 해외는 10.4% 증가한 수치다.
기아가 지난 7월 국내 4만8160대, 해외 19만3239대 등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사진은 해외에서 2만8616대가 판매된 스포티지. /사진=기아
국내의 경우 전년 동월(4만7050대) 대비 2.4% 증가한 4만816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339대가 팔렸다.

승용 모델은 ▲K8 6008대 ▲K5 5777대 ▲레이 3325대 ▲K3 3147대 등 총 2만2099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632대, 셀토스 3152대, 스포티지 3079대 등 총 2만675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17만5069대) 대비 10.4% 증가한 19만323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판매 실적은 스포티지 2만86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 1만8965대 ▲리오(프라이드) 1만7831대가 팔려 뒤를 이었다.


트레일블레이저·XM3가 이끈 한국지엠·르노삼성 판매량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은 7월 한 달 동안 총 1만9215대(내수 4886대, 수출 1만432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한국지엠 역시 7월 내수와 수출 판매가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총 1991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시장에서 1571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전년 동월(369대) 대비 48.5% 증가한 548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의 7월 수출은 총 1만4329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마찬가지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호조가 돋보인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1484대가 수출되며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 전반에 힘을 보탰다.
르노삼성이 지난달 내수 4958대, 수출 6075대 등 총 1만103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는 XM3. /사진=르노삼성
같은 기간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 4958대, 수출 6075대 등 총 1만1033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의 7월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6031대)는 21% 감소했지만 수출(2622대)은 132% 증가했다.

7월까지 올해 전체 수출 누계는 3만3161대로 지난해(1만5045대)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판매를 실시한 XM3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시장에서는 총 6075대를 팔았다. 주요 차종별로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4863대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 1189대 ▲트위지 23대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승용형 다목적차(SUV) QM6의 활약이 돋보였다. QM6는 7월 한 달 동안 3189대가 판매돼 5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 판매량을 올려 내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생산라인 가동 총력… 쌍용차, 8155대 판매


쌍용자동차는 7월 내수 5652대, 수출 2503대를 포함해 총 815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2일부터 자구안 이행을 위해 전 직원이 순환 무급휴업에 돌입했다. 평택공장 생산라인은 주간 연속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했다.
쌍용차가 지난 7월 내수 5652대, 수출 2503대를 포함해 총 8155대의 차를 팔았다. 사진은 2828대를 판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뉴스1
이에 따른 판매 감소가 우려됐지만 제품 개선 모델의 호조세로 판매가 3달 연속 8000대를 넘었다. 7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7489대) 대비 8.9% 증가했다.

국내는 4000대 수준의 미출고 잔량이 남은 렉스턴 스포츠&칸이 2828대로 내수 판매를 견인하면서 두 달 연속 5000대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티볼리 1716대 ▲코란도 751대 ▲렉스턴은 357대가 팔렸다.

수출은 전년 동월(787대) 대비 218%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칸이 74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코란도 626대 ▲티볼리 558대 ▲렉스턴 510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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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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