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엿새째 대규모 산불..EU 등 주변국 항공기 지원

신정연 hotpen@mbc.co.kr 2021. 8. 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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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이 남부 안탈리아 주를 중심으로 지난 28일부터 엿새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대규모 산불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키르 파크데미를리 터키 농업산림부 장관은 현지시간 2일 "132건의 화재 중 125건의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안탈리아, 무을라, 이스파르타 등 7곳에서는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크데미를리 장관은 소방용 항공기 16대와 헬기 51대 포함해 5천 명 이상이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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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이 남부 안탈리아 주를 중심으로 지난 28일부터 엿새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대규모 산불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키르 파크데미를리 터키 농업산림부 장관은 현지시간 2일 "132건의 화재 중 125건의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며 "안탈리아, 무을라, 이스파르타 등 7곳에서는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터키 당국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만 3천51 헥타르의 산림이 화재 피해를 봤는데, 최악으로 꼽히는 올해는 약 9만 5천 헥타르가 불탄 것으로 추산됩니다.

파크데미를리 장관은 소방용 항공기 16대와 헬기 51대 포함해 5천 명 이상이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도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의 소방 항공기를 파견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란 등 주변국도 항공기를 파견해 터키의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 원인을 두고 일각에서는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독립 무장 정파인 '쿠르드노동자당'의 방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부 장관은 "부주의로 인한 실화와 고의적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정연 기자 (hotp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290859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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