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사고 이것만 조심하세요!

주아랑 2021. 8. 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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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계곡으로 놀러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의 남진항 인근 해변입니다.

지난달 중순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일가족 중 한 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일행은 다행히 구조대에 의해 목숨을 건졌지만 실종된 20대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구조 해경 : "가족 중 한 명이 직접 구조하러 갔는데 사고자를 찾지 못하고 먼저 구조되었고…. 사고자는 깊은 바다 쪽으로 밀리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뒤 이곳에서의 수영은 금지됐습니다.

이런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안전장비 착용과 신속한 신고입니다.

[강서윤/울산해경 정책홍보실 경사 : "구명조끼는 생명줄과 같기 때문에 꼭 착용을 해 주시고…. 직접 들어가서 구조하는 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즉시 구조 신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놀이를 하다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땅긴다면 체온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곧바로 휴식을 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야간 시간대나 음주 후 수영은 사고 위험성이 높아서 하지 말아야 하고, 위험구역도 들어가선 안 됩니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 등은 육안으로 실제 수심이나 물속 지형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최근엔 이상기후로 기습폭우가 자주 내리는 만큼 수시로 날씨 상황을 확인해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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