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넘어야 결승' 드디어 성사된 운명의 한일전

안형준 2021. 8. 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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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은 8월 2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미국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미국에 연장 10회 7-6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일본이 미국과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한일전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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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드디어 첫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은 8월 2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미국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미국에 연장 10회 7-6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오프닝라운드를 B조 2위로 마친 김경문호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이스라엘을 차례로 꺾으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그리고 이날 일본이 미국과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은 대회 전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적은 없다. 개막전에서 도미니카를 상대로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가 9회 상대 실수를 틈타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 멕시코전에서는 리드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7-4로 점수차가 크지 않았다. 이날 미국전에서도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간신히 역전승을 거뒀다.

마운드는 대체로 견고하지만 초중반 실점하는 투수들이 있다. 엔트리에 좌완 투수가 둘 뿐이라 강한 좌타자들을 많이 보유한 대표팀이 상대하기 수월할 수도 있다. 물론 전체적인 마운드는 여전히 강하다. 미국전에서도 4,5회 2이닝 동안 6실점을 했지만 이후 불펜진이 연장 10회 승부치기 포함 5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찬스를 허비하지 않는 집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타선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도미니카전에서 빈타에 허덕였던 일본은 멕시코전을 치르며 점차 타선이 살아났다. 그리고 이날 미국을 상대로도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타선의 중심에 위치한 사카모토 하야토, 요시다 마사타카, 스즈키 세이야, 아사무라 히데토, 야나기타 유키까지 미국전에서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톱타자인 야마다 테츠토도 멕시코전에서 4타점 맹활약을 펼친 상황. 사실상 9번타순의 포수를 제외하면 쉬어갈 타순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김경문호도 도미니카전 극적 승리와 이스라엘전 대승으로 기세가 오른 상황.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볼만하다. 무엇보다 한일전은 단순한 전력 이상의 무언가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운명의 한일전은 준결승에서 성사됐다. 한일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하지만 패하는 팀은 패자부활전으로 향해야 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과 안방에서 정상을 노리는 일본은 오는 4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자료사진=왼쪽부터 사카모토 하야토, 김현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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