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신재환 "학선형 덕분에 금메달..여서정한테 기받았다"
이상규 2021. 8. 2. 22:57
"학선이 형 덕분에 금메달 땄어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신재환(23·제천시청)은 한국체대 6년 선배로 이 종목 한국 첫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29·수원시청)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리우 대회에 북한에게 금메달을 넘겨 준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9위에 그치며 8위까지 겨루는 도마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신재환은 양학선 뒤를 이어 도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한국에 선물했다.
신재환은 금메달 딴 소감에 대해 "실감이 안난다. 무덤덤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동메달을 딴 여서정과 주먹을 부딪치며 기를 받았다"며 "학선이 형은 나 자신을 믿고 잘하는 말만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선이 형은 선배지만 스승이다. 형 덕분에 (금메달을) 딴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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