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도쿄] 드디어 한일전 성사! '9회 동점→10회 역전' 일본, 미국에 끝내기 승리

신원철 기자 2021. 8. 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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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2라운드 미국과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미국은 탬파베이의 최고 유망주 셰인 바즈, 일본은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치고 일본에 돌아온 다나카 마사히로를 선발로 내보냈다.

일본은 올 시즌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위 사이드암투수 아오야기 고요를 내보내 미국의 기세를 꺾어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연장 10회초 미국이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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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나기타 유키(왼쪽)와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2라운드 미국과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9회초까지 끌려가다 9회말 균형을 맞췄다. 승부치기로 이어진 연장 10회 경기를 끝냈다. 4일 오후 7시, 숙명의 라이벌 한일전이 열린다.

미국은 탬파베이의 최고 유망주 셰인 바즈, 일본은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치고 일본에 돌아온 다나카 마사히로를 선발로 내보냈다. 메이저리그 톱클래스 유망주와 메이저리그에서 '빅게임 피처'로 공인받은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 그러나 결과는 싱거웠다. 두 선수 모두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바즈가 먼저 내려갔다. 낯선 스트라이크존 탓인지 공격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은 몰렸다. 2⅔이닝 만에 2실점. 두 번째 투수 브랜든 딕슨도 4회 실점하면서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회까지는 무실점 호투. 그런데 4회 무너졌다. 1사 후 트리스탄 카사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토드 프레이저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에릭 필리아에게는 몸에 맞는 공까지 던졌다. 마크 콜로즈배리, 닉 앨런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주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4회까지 3-3으로 맞선 가운데 불펜 싸움이 전개됐다. 일본은 올 시즌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위 사이드암투수 아오야기 고요를 내보내 미국의 기세를 꺾어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미국은 아오야기를 상대로 에디 알바레즈와 타일러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고, 카사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해결했다. 6-3 리드.

일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별리그 2경기 무안타에 그쳤던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장외홈런에 가까운 초대형 홈런으로 추격을 알렸다. 1사 3루에서는 기쿠치 료스케의 적시타가 나왔다. 꼬리를 잡힌 미국은 앤서니 카터에 이어 라이더 라이언, 앤서니 고스,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동원해 8회까지 1점 리드를 지켰다.

일본은 5-6으로 끌려가던 9회 야쿠르트 셋업맨-마무리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스즈키의 볼넷, 아사무라의 우전안타가 이어졌다. 1사 1, 3루에서 야나기타 유키가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연장 10회초 미국이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이 10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미국은 외야수를 2명만 두는 강력한 수비 시프트를 걸었지만 가이 다쿠야의 타구가 오른쪽 담장 근처까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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