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너는 나의 봄' 김동욱♥서현진,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 확인

박정수 2021. 8. 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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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김동욱과 서현진이 입 맞췄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강다정(서현진 분)과 주영도(김동욱 분)이 서로 입맞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안 체이스(윤박 분)가 들고 있는 종이 꽃을 본 강다정(서현진 분)은 매우 놀라며 그에게 직접 만든 것인지 물었다. 이어 놀란 강다정은 "보자고 하신 게 급한 일 아니면"라고 양해를 구하며 자리를 떠났다.

강다정이 떠난 후 주영도(김동욱)은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온 거냐. 강다정과는 무슨 일이냐"며 "그 종이꽃 누가 두고 갔는 지 못 봤냐"며 물었다. 이에 이안 체이스(윤박 분)은 "저도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주영도 선생님은 본인이 뭐라고 생각합니까"라며 "앞으로 조심해달라는 뜻이다. 항상 선넘는 질문을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실수한 적 있냐. 주영도 선생님의 사생활에 대해서, 어린시절에 대해서, 좋아하는 여자에 대해서 물어본 적 있냐"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주영도는 "기분 나빴다면 사과하겠다. 그런데 제가 한 질문에 한번도 제대로 대답한 적 없는 거 아냐"며 반문했고, 이에 이안 체이스는 "대답할 이유가 없으니까"며 신경전을 벌였다.

주영도의 연락을 받은 강다정은 그의 병원에 내려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강다정은 주영도에 "혹시 나 때문에 늦게까지 병원에 있는 거면 나 괜찮으니까 그냥 가도 된다고 말하러 온거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까 도망치듯이 그랬던 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냥 그 상황이 싫었다. 무서워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그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영도는 "약해보이는 게 싫은 거냐"며 "왜 그런지 물어봐도 괜찮냐. 내가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강다정은 "만약에 어떤 환자가 너무 기억하기 싫은 장면이 있다고 하면 뭐라고 말해줘요?"라고 물었고, 주영도의 대답에 "내가 7살 때였는데 나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엄마가 맞는 걸 봤는데, 엄마가 죽을까봐 너무 무서웠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 하고"라며 오열했다.

이안 체이스는 강다정에 연락하며 함께 식사를 가졌다. 평소 한식을 먹을 일이 없다는 그는 '오늘의 정식'을 시키며 폭풍 흡입했다. 그러던 중 한식집 사장님이 거친 말(?)로 밥을 더 챙겨주며 정을 드러냈다.

이에 강다정은 "습관에는 그 사람만의 역사가 있다고 한다. 그 할머니도 그만큼 거칠게 살아온 게 아닐까"라며 "말의 표현보다는 의도를 생각해주는 것 같다. 아까 그말도 좋게 생각하면 '왜 그렇게 급하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게 됐냐. 체할까 걱정된다. 모자라면 더 먹어라'"라고 덧붙였다.

강다정의 말을 들은 이안체이스는 보육원 시절을 회상하며 "늘 그렇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잘 이해하냐"며 "세 번째였다. 강다정씨가 날 그런 얼굴로 봤던 게. 엘레베이터 앞에서. 펍에서. 그리고 그때. 편해졌다고 느낀 건 내 착각이었고, 강다정씨는 여전히 내가 불편한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받으려고 한 말은 아니다. 강다정씨가 내 마음도 이해할 수 있는지. 그걸 물어보려는 거다. 내가 또 같이 밥을 먹고 싶다고 하면, 내가 강다정씨가 궁금해졌다고 하면. 그 마음도 이해할 수 있어요? 아니면 이런 말도 강다정씨에게는 무서운 일이냐"고 물었다.

강다정은 직접 쓴 편지와 셔츠를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이에 주영도는 강다정의 집으로 향했다. 주영도는 잠시 옥상에 잠이 들었고, 꿈속의 강다정이 "나는 사랑을 받을 줄만 아는 사람이고, 주영도씨만 사랑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며 말한 뒤 떠나갔다. 이어 강다정이 주영도를 깨웠고, 눈을 뜬 그는 "가지마요"라며 강다정에 입 맞췄다.

한편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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