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타고 탈출..닷새째 터키 산불에 '8명 사망'

김정기 기자 2021. 8. 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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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대규모 산불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터키 곳곳에서 잇따른 산불은 모두 112건에 달합니다.

최근 10여 년 사이 터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가운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르드족 무장 정파의 방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는 터키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방용 항공기와 헬기 등 총 8대를 지원하기로 했고, 아제르바이잔, 이란, 우크라이나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웃국가들도 진화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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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에서 대규모 산불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닷새 동안 110곳 넘는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건데,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의 유명 휴양지인 항구 도시 보드럼입니다.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산불은 해안가에 있는 주택가를 집어삼켰습니다.

짙은 연기 때문에 대낮인데도 하늘을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보트를 타고 급히 탈출하는 관광객들도 여기저기에서 목격됐습니다.


바닷물까지 끌어와 진화에 나서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터키 곳곳에서 잇따른 산불은 모두 112건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명,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마을 수십 곳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는데, 이상고온과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10여 년 사이 터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가운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르드족 무장 정파의 방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우리 가슴에 상처를 준 사람을 찾아 똑같이 해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증거를 찾았습니다.]

러시아는 터키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방용 항공기와 헬기 등 총 8대를 지원하기로 했고, 아제르바이잔, 이란, 우크라이나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이웃국가들도 진화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선탁)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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