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전지현, 전세계 씹어먹은 존재감 (킹덤: 아신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1. 8. 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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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가 '킹덤: 아신전'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라며 '명장면 베스트4'를 공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북방으로 확장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킹덤: 아신전'은 척박하고 스산한 북방의 자연을 보여주며 시즌 1, 2와는 다른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킹덤' 시즌2 엔딩에 등장해 전 세계에 무성한 추측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전지현은 '킹덤: 아신전'에서도 등장과 동시에 화면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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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넷플릭스(Netflix)가 ‘킹덤: 아신전’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라며 ‘명장면 베스트4’를 공개했다.

● 시선을 압도하는 생사역 호랑이의 등장

넷플릭스에 따르면 북방으로 확장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킹덤: 아신전’은 척박하고 스산한 북방의 자연을 보여주며 시즌 1, 2와는 다른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여기서 첫 번째 명장면은 강렬한 충격을 선사한 생사역 호랑이 등장이다. 호랑이는 북방과 한민족을 상징하는 동물인 만큼 생사역 호랑이는 그 존재만으로 충격과 신선함을 동시에 안겨줬다. 김은희 작가는 “피라미드 가장 위에 있는 포식자가 생사역으로 변하면 어떨까는 생각에서 시작해 ‘킹덤: 아신전’의 또 다른 주인공 호랑이를 탄생시켰다”고 했다. 생사초를 먹은 노루를 잡아먹고 생사역으로 돌변한 호랑이는 초반 몰입감을 높였다.

● “복수를 해 주십시오”

두 번째 명장면은 참혹한 비극을 겪은 아신이 민치록을 찾아가 복수를 애원하는 장면이다. 조선의 국경 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파저위의 습격으로 터전과 가족을 한순간에 잃고 홀로 남겨진 아신은 아버지와 인연이 닿아있던 민치록을 찾아간다. 모든 것을 잃은 절절한 한과 파저위를 향한 타는 듯한 복수심을 억누르는 어린 아신의 한이 오롯이 느껴지는 이 장면은 김시아의 단단한 내면 연기로 완성됐다.

● 등장부터 스릴 그 자체

세 번째 명장면은 대체 불가 전지현의 강렬한 첫 등장이다. 멧돼지에게 쫓기던 어린 아신이 돌아서면서 성인 아신으로 전환되는 이 장면은 스릴 그 자체였다. ‘킹덤’ 시즌2 엔딩에 등장해 전 세계에 무성한 추측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전지현은 ‘킹덤: 아신전’에서도 등장과 동시에 화면을 압도한다. 복수를 위해 홀로 활 쏘는 연습을 하던 어린 아신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활을 겨누는 모습으로 성장해 홀로 살아남아 버텨야 했던 시간과 복수를 향한 의지를 한 눈에 보여준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완성한 것은 전지현의 깊은 눈빛과 카리스마였다.

● 더 타는 목마름을 남긴 엔딩 장면

파격적인 엔딩으로 수많은 궁금증을 남겼던 ‘킹덤’ 시즌2처럼 깊은 여운과 목마름을 남긴 ‘킹덤: 아신전’의 엔딩 또한 화제다. 광활한 북방 한가운데 서 있는 아신과 허허벌판을 가로질러 달려온 아이다간, 마침내 마주한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또 한 번 타는 듯한 목마름과 궁금증을 남긴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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