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19만 명 감염'..마스크 다시 쓰는 미국

김수형 기자 2021. 8. 2.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델타 변이 확산세 속에 다시 긴장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1천 명 넘게 코로나 환자가 몰려들면서 병원이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플로리다의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는 2만 2천여 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날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전체 코로나 확진자를 19만 4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델타 변이 확산세 속에 다시 긴장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병원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플로리다의 이 대형 병원은 응급 수술을 제외한 병원 내 모든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하루 1천 명 넘게 코로나 환자가 몰려들면서 병원이 마비됐기 때문입니다.

[네일 핀클러/플로리다주 병원 의사 : 우리는 집중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 환자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플로리다의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는 2만 2천여 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날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전체 코로나 확진자를 19만 4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델타 변이가 무섭게 퍼지고 있는 겁니다.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 보좌관 (ABC 방송) : 우리가 다시 봉쇄조치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만간 어느 정도의 고통과 고난을 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도 곳곳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야구장입니다.

워싱턴DC의 코로나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야구장 내 화장실, 레스토랑 같은 실내에서는 백신을 맞은 사람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마스크를 챙겨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루크/야구 관중 : 사람들과 붙어 있어야 할 때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 특히 마스크가 경기장 실내 공간에서는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코로나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페트릭/야구 관중 : 오늘 승리를 어떻게 축하할지 말고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델타 변이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한동안 정체돼 있던 미국의 백신 접종 건수는 3주 전보다 26% 늘어났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 누적 20만 명 넘었다…"확진자 신속히 줄기 어려워"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15490 ]
▷ 가격 올리는 화이자 · 모더나…국내 공급엔 차질 없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15406 ]

김수형 기자se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