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와 20대 사랑" 하정우, 과거 父 김용건에 추천한 영화 재조명

김명미 2021. 8. 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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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연인 A씨(37)에게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아들 하정우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8월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용건과 39세 연하 여자친구 A씨가 출산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만나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A씨는 최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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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연인 A씨(37)에게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아들 하정우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하정우는 지난 2015년 8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때 하정우는 김용건에게 영화 '베스트 오퍼'를 추천하며 "70 넘은 아저씨랑 20대랑 사랑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베스트 오퍼'는 미술품 경매사이자 감정인인 70대 남성이 고저택에 은둔하는 20대 여인으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다. 김용건이 39세 연하 여성과 혼전임신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해당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

한편 8월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용건과 39세 연하 여자친구 A씨가 출산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만나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A씨가 임신 소식을 알렸고, 김용건의 출산 반대로 갈등이 시작됐다. A씨는 최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용건은 이날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A씨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고 밝힌 김용건은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며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용건은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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