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650명 음성..대전·세종·충남 100명 신규 확진
[KBS 대전] [앵커]
교도관 1명이 확진된 대전교도소에 대해 코로나19 긴급 검사가 진행됐는데, 일단 접촉이 의심되는 동료 직원과 재소자 등 65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오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4단계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젯밤(31일) 40대 교도관 한 명이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린 대전교도소.
대전시가 우선 접촉 가능성이 있는 동료 직원과 재소자 등 650명을 긴급 검사 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검사가 진행중인 동료 직원 140여 명과 전체 재소자 2천6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100명이 나왔습니다.
대전 53명, 세종 3명 충남 44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전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유성구의 한 독서실과 관련해 연쇄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전시는 오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4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448명이 확진돼 하루 74명꼴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4단계로 올린 후에 이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서서히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긴 하지만 코로나 확진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본 후에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세종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충남은 천안에서 기존 유흥업소 연쇄감염으로 확진자 1명 등 18명이 확진됐고, 태안에서도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관련 확진이 이어졌고, 당진과 공주, 논산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천안의 한 유흥업소가 지난달 30일 방역 수칙을 어긴 채 밤 10시 이후 불을 끈 뒤 영업하다 단속에 적발돼 방역 당국은 해당 업주와 손님, 종업원 20명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충남은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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