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母 간섭 고민녀에 "엉뚱한 놈 만나 고생할 수도" 걱정 ('물어보살') [종합]

2021. 8. 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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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의뢰인의 입장에 편을 들어줬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24회에서는 엄마의 지나친 간섭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는 20살 대학교 새내기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엄마가 오후 6시, 7시부터 연락이 온다. 8시에는 독촉 전화가 오고 10시에는 뿔이 나신다"라며 "나시나 짧은 치마로 못 나가게 하는 것도 기본, 밤 10시 쯤 되면 방문을 열고 핸드폰 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고민을 듣던 서장훈은 "옷 싸들고 나가 밖에서 갈아입은 적 있지"라는 예리한 추측을 던졌고, 의뢰인은 깜짝 놀라며 "맞다"고 대답하며 웃었다.

서장훈은 "극약처방을 줄 수도 있다"며 "한 번 엄청 늦게 들어가봐라. 충격 요법인데, 그걸 여러 번 하면 무뎌질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의뢰인은 "이미 해봤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렇게 되다보면 늘 애가 마음이 쫓긴다. 엄마, 아빠의 억압에 쫓긴다"라며 "나중에 엉뚱한 놈 만나서 고생할 수도 있다. 얘는 시간이 없으니 무의식적으로 작은 호감에 홀랑 넘어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또한 "무서운 세상이니 걱정되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만 어머니 아버지도 청춘을 보내셨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의 조언은 괜찮지만 통제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두 아들의 아버지인 이수근도 아들들을 떠올리며 "태준이(큰 아들)는 벌써 문을 잠근다.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앞으로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할테니, 그걸 허용해주시면 시간 맞춰 들어가겠다"고 타협점을 제시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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