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군 단위 4단계 격상 속속..창원도 고민
[앵커]
확산세가 주춤한 수도권과 달리,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농촌 시 군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 시군들도 비슷한 상황인데 이가운데 함안군이 오늘(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경재 기자, 4단계 돌입해서 그런지 지금 거리가 한산해보이는데요, 확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간 경남 함안군 중심가는 오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식당들도 대부분 문을 닫아 텅 비어 있습니다.
손님이 없을 것으로 보고 일찍 문을 닫은 식당도 있습니다.
함안군은 지난 1주일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들어갔는데요.
경남에선 김해와 함양군에 이어 3번째입니다.
[지희선/함안군 문화공보체육과장 :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하고 더이상의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 단계를 격상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고 불편하시겠지만 방역수칙 준수해주십시오."]
[앵커]
여기에 창원시도 집단 감염 번지면서 거리두기 격상을 검토하고 있군요.
[기자]
네 , 창원시에선 마산 유흥주점'과 '진해구 술집' 관련 집단감염에다 사업장에서 직장 동료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38.9명이 되는데요.
4단계 기준 41.5명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창원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만 지역 상권 위축 등의 이유로 선제적인 4단계 적용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현재로썬 일단 정부가 정해놓은 거리 두기 단계 기준을 정확하게 따르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상남도가 신속한 단계 격상을 위해 창원시와 협의하고 있다고도 밝혀 단계 격상 여부는 이번 주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함안군에서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도원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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