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버스 출발 임박

유설희 기자 2021. 8. 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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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야 유일 호남’ 장성민도 입당
검증단 단장에 김진태 거론

국민의힘이 야권 대선 경선 플랫폼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했고, 범야권 유일한 호남 출신인 장성민 전 의원도 입당했다. 야권 주자 대부분이 경선 버스에 탑승한 셈이다. 남은 ‘장외’ 인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정도다. 국민의힘은 대선 예비후보검증단을 설치하며 선제 대응 체계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 전 총장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국민의힘은 대선 예비후보검증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단장 후보로는 김진태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검증단은 당내 후보 10여명의 의혹을 파악해 검증할 예정이다.

장 전 의원도 입당했다. 장 전 의원은 입당 환영식에서 “정권교체라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국민의힘에 들어왔다”며 “문재인 정권의 모든 적폐를 추적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1987년 대선 당시 평민당 김대중 후보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에 마련한 ‘열린캠프 프레스룸’을 공개했다. 최 전 원장은 “가급적이면 (기자들과) 직접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언정치’ 논란이 불거진 윤 전 총장과 달리 직접 기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최 전 원장 캠프에는 장천 변호사·취업준비생 백지원씨·민성훈 미국변호사, 이익선 전 미래한국당 대변인, 반병희 전 동아일보 부국장 등이 새로 합류했다. 캠프 후원회장은 최 전 원장의 50년지기 강명훈 변호사가 맡는다.

최 전 원장은 최윤희 전 합참의장 등 예비역 장성 3명과 비공개로 만나 국방분야 조언을 청했다. 이들은 최 전 원장에게 “이 정부의 대북 저자세는 곤란하다. 당당한 국방태세 수립이 절실하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지만 어떠한 평화와 어떠한 안정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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