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버스 출발 임박
‘야 유일 호남’ 장성민도 입당
검증단 단장에 김진태 거론
국민의힘이 야권 대선 경선 플랫폼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국민의힘 입당식을 했고, 범야권 유일한 호남 출신인 장성민 전 의원도 입당했다. 야권 주자 대부분이 경선 버스에 탑승한 셈이다. 남은 ‘장외’ 인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정도다. 국민의힘은 대선 예비후보검증단을 설치하며 선제 대응 체계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 전 총장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국민의힘은 대선 예비후보검증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단장 후보로는 김진태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검증단은 당내 후보 10여명의 의혹을 파악해 검증할 예정이다.
장 전 의원도 입당했다. 장 전 의원은 입당 환영식에서 “정권교체라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국민의힘에 들어왔다”며 “문재인 정권의 모든 적폐를 추적하고, 정권교체를 통해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1987년 대선 당시 평민당 김대중 후보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에 마련한 ‘열린캠프 프레스룸’을 공개했다. 최 전 원장은 “가급적이면 (기자들과) 직접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언정치’ 논란이 불거진 윤 전 총장과 달리 직접 기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최 전 원장 캠프에는 장천 변호사·취업준비생 백지원씨·민성훈 미국변호사, 이익선 전 미래한국당 대변인, 반병희 전 동아일보 부국장 등이 새로 합류했다. 캠프 후원회장은 최 전 원장의 50년지기 강명훈 변호사가 맡는다.
최 전 원장은 최윤희 전 합참의장 등 예비역 장성 3명과 비공개로 만나 국방분야 조언을 청했다. 이들은 최 전 원장에게 “이 정부의 대북 저자세는 곤란하다. 당당한 국방태세 수립이 절실하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지만 어떠한 평화와 어떠한 안정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미니즘, 남녀 교제 막아”…윤석열, 황당한 저출생 문제 의식
- 윤석열, 국민의힘 첫날 외연 확장 외치며 ‘우클릭’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