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인기 '메로나' 만든 김성택 전 빙그레 연구실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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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장수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개발한 김성택 전 빙그레 연구1실장이 1일 전북 정읍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경북 의성군에서 태어나 경북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빙그레는 1995년 하와이 수출을 시작으로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해 지난해에만 미 전역에서 메로나를 1300만개 이상 팔았다.
고인은 연구1실장을 지낸 뒤 2018년 빙그레를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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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장수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개발한 김성택 전 빙그레 연구1실장이 1일 전북 정읍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59.
고인은 경북 의성군에서 태어나 경북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1992년 고인이 개발한 메로나는 출시 한해에만 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국내 빙과업계 신제품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1994년 당시 신종훈 빙그레 사장이 <매일경제>와 한 인터뷰를 보면, 메로나는 1993년 기준 국민 1인당 평균 7개꼴인 2억8600만개(330억원)나 팔리면서 빙그레를 일약 흑자기업으로 만들어 놓은 ‘스타 제품’이었다.
메로나는 이후로도 꾸준히 매출 상위권에 자리하며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국외에서도 활발히 팔리고 있다. 빙그레는 1995년 하와이 수출을 시작으로 판매 지역을 점차 확대해 지난해에만 미 전역에서 메로나를 1300만개 이상 팔았다.
고인은 연구1실장을 지낸 뒤 2018년 빙그레를 퇴직했다. 2019년부터는 아이스크림 제조사 서주의 공장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성숙씨와 딸 김다솜씨, 아들 김재윤씨가 있다. 빈소는 정읍아산병원, 발인은 3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북 의성군 신평면 선영이다. (063)530-6705.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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