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차승원, "힘든 부분 많아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다."

안진용 기자 2021. 8. 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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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다."

차승원은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싱크홀'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차 침하까지 겪는 상황을 표현한 세트에서 신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지하 500미터 깊이에 빠진다는 것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김지훈 감독님이 여러가지 안(案)을 계속 제시해주셔서 도움을 받으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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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 차승원이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의 촬영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싱크홀’의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차 침하까지 겪는 상황을 표현한 세트에서 신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지하 500미터 깊이에 빠진다는 것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김지훈 감독님이 여러가지 안(案)을 계속 제시해주셔서 도움을 받으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싱크홀’은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다”면서 “특별히 캐릭터를 준비했다기 보다는 영화 속 상황이 각각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완성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싱크홀’은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며 신축 빌라가 통째로 땅 아래로 추락하는 상황을 그린 재난극이다. 앞서 고층 건물에 발생한 대형 화재를 극복해가는 재난극인 ‘타워’를 연출했던 김지훈 감독은 “‘타워’가 재난에 집중했다면, ‘싱크홀’은 인간적이고 희망을 찾는 메시지를 담았다. 개인이 가진 밀도와 에너지를 많이 넣은 영화”라며 “유쾌함까지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은 지하 500미터 아래 갇힌 인간 군상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이 상황을 설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막연히 제게는 영화적으로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인간의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두려움의 깊이”라며 “구할 수도 없고, 살려는 의지를 갖기 힘든 공간이기에 그 안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면 장르적인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승원 외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하는 ‘싱크홀’은 11일 개봉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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