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전소연

김선희 2021. 8. 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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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미니 앨범 가 7월 5일에 발매되었어요.

앨범 소개에 '전소연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윈디버거를 설립했다'라고 적혀 있어요.

소연의 음악을 들으러 윈디버거를 찾은 손님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맛의 음악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앨범의 목표였어요.

그래서 제 솔로 앨범은 여름에 나와야 한다고 예전부터 줄곧 이야기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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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은 음악 안에서 항상 자유롭다.



코튼 티셔츠 비뮈에트(BMUET(TE)).


블랙 드레스 쏜지크(Songe Creux), 벨트 디올(Dior), 플랫폼 롱부츠 발렌티노(Valentino), 핑크 모티프 이어링 자라(ZARA).


첫 번째 미니 앨범 <Windy>가 7월 5일에 발매되었어요.(여자)아이들 소연의 솔로 활동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반긴 신보예요. <Windy>는 저의 또 다른 자아인 ‘윈디’를 소개하는 음반이에요. 저에겐 소연부터 연하, 윈디까지 여러 자아가 있어요. 윈디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지녔죠. 그의 다양한 면을 다룬 다섯 곡을 이번 앨범에 수록했어요. 음악을 통해 윈디를 대중에게 공개하게 되어 기뻐요.

앨범 소개에 ‘전소연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윈디버거를 설립했다’라고 적혀 있어요. 수록곡을 윈디버거에서 선보이는 메뉴에 비유했고요. 윈디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패스트푸드예요. 제가 패스트푸드, 그중에서도 버거를 즐겨 먹거든요. 싫어하는 채소는 빼고 감자튀김을 사이에 끼워 먹죠.(웃음) 이런 제 성향을 윈디한테 줬어요. ‘버거 가게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컨셉트를 입혔고요.

소연의 음악을 들으러 윈디버거를 찾은 손님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맛의 음악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앨범의 목표였어요. 입맛에 잘 맞을진 모르지만, 재미있게 들어주기를 바라요.

<Windy>의 컨셉트 기획부터 앨범 패키지 디자인까지 다방면으로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윈디버거의 CF처럼 제작한 <Windy>의 컨셉트 티저 작업이 제일 흥미로웠어요.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거예요.(웃음) 노래를 직접 만들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 목소리로 녹음했어요.

컨셉트 티저에서 노래하는 굵직한 목소리가 인상 깊어요. 앨범 커버에 있는 윈디 캐릭터가 노래한다면 그런 목소리로 부를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로고 작업을 하며 작게 만들었는데, ‘이 캐릭터로 무언가 해보자’ 하다 보니 이만큼 커졌어요. 제 얼굴을 본떠 디자인한 친구라고 들었어요. 자세히 보면 입술 모양이 저랑 닮았어요.

<Windy>를 들어보니 전반적으로 여름이랑 참 잘 어울리는 듯해요. 평소 저 자신을 어떻게 마케팅하면 좋을지 많이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전소연을 떠올리면 여름 같아요. 열정이 넘치고 시원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 솔로 앨범은 여름에 나와야 한다고 예전부터 줄곧 이야기해 왔어요.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Windy>를 들은 후 어떤 반응을 보였어요? 발매를 앞두고 멤버들이 모여 있는 카톡방에 “드디어 나왔어. 내 솔로곡이야!” 하면서 곡을 들려줬어요. 그랬더니 이모티콘이 엄청 많이 왔어요. 원래 멤버들이 이모티콘을 자주 쓰는데, 진짜 좋을 때만 여러 개를 연달아 보내는 것 같거든요.(웃음) 진심으로 기뻐하는 마음이 느껴져 고마웠어요. 이런 거 할 줄 몰랐다며 의외라는 말도 했고요.

멤버들이 의외라고 느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요? (여자)아이들에서 저는 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멤버들도 제 솔로 앨범이 이와 비슷한 컨셉트로 나올지 않을까 예상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전 그냥 전소연을 담으려고 했어요.

이번 음반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명확했을 것 같아요. (여자)아이들의 음악을 작업할 땐 컨셉트에 중점을 뒀다면, <Windy>에서는 제가 하는 생각들에 집중했어요. 이번 앨범을 듣고 사람들이 마음으로 느껴주면 좋겠어요.

어떤 곡을 제일 재미있게 만들었어요? ‘Quit’이요. 윈디가 다른 사람에게 받은 편지를 상상하며 가사를 썼거든요. ‘맞아 처음 설렘은 참 달콤/ 넌 꼬마처럼 늘 단것만 찾고/ 우리 사랑은 다 썩어버린걸’이라는 식으로요. 그러다 보니 화자의 감정이 이해되는 듯했어요. ‘윈디 같은 애랑 연애하면 이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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