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에 "당명 안 바꾸면 마이너스 통합인가?"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1. 8.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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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당명 바꾸면 플러스 통합이고 안 바꾸면 마이너스 통합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양당 간 통합을 마이너스 통합이라고 저주까지 하시나. 이거 본인이 제안하셨던 통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명 바꾸면 플러스 통합이고 안 바꾸면 마이너스 통합인가. 플러스 통합의 실체가 명확하면 제가 통합과정에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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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당명 바꾸면 플러스 통합이고 안 바꾸면 마이너스 통합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양당 간 통합을 마이너스 통합이라고 저주까지 하시나. 이거 본인이 제안하셨던 통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명 바꾸면 플러스 통합이고 안 바꾸면 마이너스 통합인가. 플러스 통합의 실체가 명확하면 제가 통합과정에서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뜬구름 같은 이야기 말고 저는 제발 진지하게 만나서 실질적인 합당관련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안 대표를 압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문제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면서 마지노선”이라며 “양당 통합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준 지상과제로, 이것을 거스르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사건’ 관련 1인 시위를 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지금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 합이 야권보다 높다. 야권은 위기 상황이고, 이대로 가면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제1야당과 제2야당의 지지자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플러스 통합이다. 중도 정당 하나를 없애버리는 마이너스 통합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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