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로 8강' 세브첸코, 우크라이나와 계약 만료로 작별

하근수 기자 2021. 8. 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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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기적을 쓴 안드리 세브첸코 감독이 계약 만료로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7월 30일부로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이끌던 세브첸코 감독과 코치진들의 계약이 만료되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세브첸코 감독은 우크라이나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클럽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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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기적을 쓴 안드리 세브첸코 감독이 계약 만료로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7월 30일부로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이끌던 세브첸코 감독과 코치진들의 계약이 만료되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협회는 지난해 6월 세브첸코 감독과의 계약을 2022년 말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상호 합의하에 1년 연장과 함께 1년 6개월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세브첸코 감독은 유로 2020 이후 클럽축구를 맡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계약은 만료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협회는 지난 5년 동안 보여준 세브첸코 감독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 우크라이나는 세브첸코 감독과 함께 유로 2020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쳤다"라며 세브첸코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이번 여름 우크라이나는 유럽 무대에서 자신들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에 뒤이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우크라이나는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2-1로 격파하며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비록 8강에서 잉글랜드에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 대회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자국의 레전드 셰브첸코 감독과 함께 이룩한 업적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선수 시절 AC밀란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세브첸코 감독은 2012년 디나모 키예프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16년 우크라이나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곧바로 감독으로 승격하며 지휘봉을 잡았다.

세브첸코 감독은 우크라이나를 이끌고 UEFA 네이션스리그 A조 승격에 이어 유로 8강 진출까지 달성하며 자신의 첫 경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세브첸코 감독은 우크라이나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클럽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클럽 지휘 경험이 없는 만큼 자국 우크라이나 리그 또는 하위권 클럽의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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