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 호주 로이힐, 탄소중립 협력체계 구축

이상현 2021. 8. 2.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는 호주의 원료공급사 로이힐과 탄소중립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와 로이힐은 광산 및 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수소환원제철공법을 활용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가공품) 생산, 수소 생산,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학동(오른쪽) 포스코 철강부문장과 핸콕 베리 피츠제랄드(왼쪽) 철광석 사업 총괄 겸 로이힐 이사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포스코는 호주의 원료공급사 로이힐과 탄소중립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와 로이힐은 광산 및 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수소환원제철공법을 활용한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가공품) 생산, 수소 생산,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로이힐은 호주 북서부 필바라(Pilbara) 지역에서 연간 60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대형 광산 회사로, 포스코는 로이힐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600만 톤의 철광석을 공급받고 있다.

우선 양사는 로이힐에서 채굴한 철광석과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접목하여 최적의 HBI 생산체계를 도출하는 것에 대해 공동 연구키로 했다.

또 호주 현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및 풍력 등 호주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여건을 활용하여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블루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하여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CCUS 기술 개발에도 양사가 협력하여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영상회의로 진행됐으며,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게하드 벨즈만(Gerhard Veldsman) 로이힐 CEO, 로이힐의 최대 주주사인 핸콕(Hancock)의 게리 코르테(Garry Korte) CEO, 핸콕 베리 피츠제랄드(Barry Fitzgerald) 철광석 사업 총괄 겸 로이힐 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포스코의 세계적인 제철 기술력과 로이힐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한다면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하드 벨즈만 로이힐 CEO는 "이번 MOU는 철강업계와 광산업계가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포스코와 함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선언하였으며, 이해관계자들과 글로벌 차원의 협업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수소 산업을 선도하여 2050 탄소중립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상현기자 ishsy@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