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정권교체 위한 선택".. 'DJ 적자' 장성민 국힘 입당

김미경 2021. 8.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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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대표는 장 전 의원 영입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 시기에 있었던 DJP 연합부터 시작해서 많은 굵직한 이벤트의 중심에 서 있던 분"이라며 "다시는 국민의힘에서 호남이 취약 지역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장 전 의원의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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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오른쪽) 전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권교체라고 하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국민의힘에 들어왔다"

DJ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범야권 대선 잠룡 중 한 사람인 장 전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바 있다. 야권 주자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라 외연 확장을 기대하는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여러 차례 영입제안을 받아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 국민의힘 입당을 완료했다.

장 전 의원은 입당식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결심하게 된 딱 한가지 이유는 정권교체 때문"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정권교체라는 말과 미래로 가자는 이 말만큼 국민의 여망을 담은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에는 각을 세웠다. 장 전 의원은 입당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집권 이후 호남지역이 경제적으로 낙후됐고, 민주주의도 죽었다"면서 "김대중 정신도 훼손했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이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대선 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국가개조와 국민대통합이다. 장 전 의원은 본지에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으로 가야 하고, 디지털 플랫폼으로 국가를 완전히 개조·개혁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을 놓치면 우리나라도 후진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플랫폼 경제를 잘 활용해 4차 산업혁명으로 미래를 잘 개척한다면 1인당 국민소득 5만~8만달러 시대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역사의 대분기점"이라며 "제가 이것 저것 따질 필요 없이 역사를 위해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또 야권의 호남주자라는 상징성에 대해 "호남도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실용적 경제발전을 원한다"면서 "경제 활로를 열 수 있는 정치 지도자가 나온다면 호남도 과감히 새로운 선택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이 대표가 많이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장 전 의원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훌륭한 결단을 했다"고 환영했다.

이 대표는 장 전 의원 영입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 시기에 있었던 DJP 연합부터 시작해서 많은 굵직한 이벤트의 중심에 서 있던 분"이라며 "다시는 국민의힘에서 호남이 취약 지역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장 전 의원의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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