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번엔 '부정식품 발언' 논란..여권 "불량 후보"

최수연 기자 2021. 8. 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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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접촉면을 늘리고는 있지만 견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2일)은 이른바 '부정식품'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여당에선 불량 후보란 비판이, 국민의힘 안에선 헌법에 위배되는 사고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배지를 달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입당 이후 상견례 자리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 정도면 대동소이가 아니라 우리 당의 식구가 되셨으니 대동단결. '우리는 하나다'라는 것을…]

[윤석열/전 검찰총장 : (진보·중도) 그분들이 좀 상심하셨을 수도 있지만 국민의힘이 더 보편적인 지지를 받고 이렇게 해서 제가 입당을 해서…]

아침 일찍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을 하고, 당 사무처와, 노조, 보좌진 등도 만났습니다.

제1야당 주자로서 행보가 본격화되자 견제도 거세졌습니다.

이번엔 지난달에 한 언론 인터뷰가 뒤늦게 논란이 됐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지난 7월 18일 / 화면출처: 유튜브 '매일경제TV') : 이런 부정식품이라고 그러면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일각에선 자칫 계층 간 위화감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당은 "불량 대선후보"라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 불량식품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단속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던 윤석열 후보라서 불량식품에 대해서도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여당 주자들도 "어안이 벙벙하다" "충격적 인식"이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도 '헌법에 위배되는 사고'라며 윤 전 총장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제학자 프리드먼의 책을 인용한 것인데 내용을 왜곡해 네거티브 공격에 몰두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부정식품) 기준을 너무 높이 해가지고 단속을 하고 형사처벌까지 나가는 것은 그거는 검찰권의 과도한 남용이 아니냐 하는 생각을 했고…]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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