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친선경기] '유도에선 한 판 승인데..' 세비야 수비수의 기묘한 퇴장 (로마 VS 세비야)

이솔 2021. 8.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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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수비수 네마냐 구데이가 '유도 기술'을 연상시키는 수비 실수로 AS로마의 친선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지난 1일, 포르투갈의 이스타디우 알가로브에서 열린 로마와 세비야의 친선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비야의 수비수 네마냐 구데이가 올림픽 유도 경기에서나 나올 법 한 보는 듯 한 발목받치기로 상대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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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S로마, 발목받치기 시도 중인 네마냐 구데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세비야 수비수 네마냐 구데이가 '유도 기술'을 연상시키는 수비 실수로 AS로마의 친선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지난 1일, 포르투갈의 이스타디우 알가로브에서 열린 로마와 세비야의 친선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마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으며 공격진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로마는 최전방의 보르하 마요랄과 그 뒤를 받치는 엘 샤라위-미키타리얀-카를로스 페레즈로 공격진을 꾸렸다.

반면 세비야는 3-4-2-1로 응수했다. 최전방의 유세프 엔네시리와 수소, 오캄포스, 나바스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측면을 움켜쥐기 위한 강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엔네시리는 네덜란드의 루크 더 용을 밀어내고 지난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공격수다.

사진=세비야 공식 SNS,

전반부터 세비야의 공세가 로마를 흔들었다.  세비야는 전반 7분 우측 측면을 뚫어낸 뒤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득점과 다름 없는 골키퍼와 1-1 찬스였지만 슈팅이 관중석으로 향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로마도 전반 15분 마요랄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하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반 43분 상대의 백패스를 인터셉트한 마요랄은 골키퍼를 밖으로 끌어내고, 경합 과정에서 카를로스 페레즈가 상대에게 태클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수비벽 왼편을 돌아가는 카를로스 페레스의 프리킥이었으나, 세비야의 골키퍼 드미트로비치는 이를 가까스로 막아내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사진=AS로마 유튜브 공식 채널

후반전에는 세비야에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세비야의 수비수 네마냐 구데이가 올림픽 유도 경기에서나 나올 법 한 보는 듯 한 발목받치기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를 감명깊게 본 심판은 즉시 레드카드를 선사하며 그가 유도장으로 떠나는 것을 허락했다.

결국 세비야는 네마냐의 퇴장으로 10명이서 경기를 치뤄야 했지만 오히려 위협적인 장면을 한 차례 만들어내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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