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직진 2030, 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매수

박상길 2021. 8. 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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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행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240건으로 올해 6월 5090건과 비교해 약 17%(850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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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행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240건으로 올해 6월 5090건과 비교해 약 17%(850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작년 12월 8764건에서 올해 1월 5945건으로 32% 감소한 데 이어 2월 5435건(-9.4%), 3월 4495건(-17.3%), 4월 4194건(-6.7%) 등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5월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올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491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092건, 50대 598건, 60대 359건, 70대 이상 261건, 20대 이하 233건 순으로 아파트 매매 건수가 많았다.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는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여기에 20대 이하 거래(5.5%)까지 합하면 30대 이하의 비중은 약 41%까지 높아진다.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는 올해 1월 39.6%로 한국부동산원이 연령별 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2월 35.9%, 3월 36.1%, 4월 34.1%, 5월 36.7%, 6월 35.2% 등 34∼37%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30대 이하로 범위를 확대하면 이들의 거래 비중은 작년 8월 40.4%로 처음 40%대에 오른 뒤 올해 1월 44.7%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올해 2∼3월 40.1%, 40.6%로 40% 선을 유지했던 것에서 4월 39.3%로 감소했다가 5월 다시 42.1%로 상승하며 40% 대로 복귀했고 지난달 40.7%를 기록하며 40%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대문구(52.2%)와 성북구(51.0%), 강서구(50.6%) 등 3개 자치구에서 30대 이하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이어 노원구(49.1%), 중랑구(48.4%), 영등포구(48.3%), 성동구(47.2%), 중구(46.9%), 마포구(44.9%), 강북구(42.6%), 관악구(42.1%), 동대문구(41.8%), 금천구(40.0%) 등 10곳도 40%를 넘겼다.

반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서초구의 경우 30대 이하의 매수 비중이 각각 29.9%, 28.4%로 30%를 밑돌았으며 구로구도 29.8%를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등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가격 천장을 높인 가운데 중저가 아파트값이 키 맞추기를 하며 계속 오르고 있어 30대의 추격 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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