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감독 "'타워'는 재난에 집중, 이번엔 '유쾌함' 녹였다"

강효진 기자 2021. 8. 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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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김지훈 감독이 전작 '타워'와의 차이점에 대해 "유쾌함을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지훈 감독은 "'타워'는 재난에 집중한 영화다. 이번엔 인간적인 메시지와 관객 분들에게 유쾌함을 전하려고 배우 분들이 많이 노력하셨다. 개인이 갖는 밀도와 에너지를 많이 녹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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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크홀.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싱크홀' 김지훈 감독이 전작 '타워'와의 차이점에 대해 "유쾌함을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지훈 감독은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타워'와의 차이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지훈 감독은 "'타워'는 재난에 집중한 영화다. 이번엔 인간적인 메시지와 관객 분들에게 유쾌함을 전하려고 배우 분들이 많이 노력하셨다. 개인이 갖는 밀도와 에너지를 많이 녹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싱크홀'이란 소재에 대해 김지훈 감독은 "'싱크홀'이라는 자체가 막연하게 저에게 재밌는 공간이었다. 가보지 않은 공간이기에 상상력이 들어가 장르적으로 재밌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500M 지하 설정에 대해 "500M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이와 까마득한 높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들과 리딩을 하다가 500M라는 말이 나왔다. 구할 수도 없고 스스로 살려는 의지가 좀 힘든 공간이다. 희망을 찾는 깊이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감독은 이번 작품이 재난 코믹 장르인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장르적인 결합이 어렵다"며 "재난에 유쾌한 유머를 넣는 것이 어렵다. 배우들에게 도움을 얻었다. 차승원, 김성균씨가 도움을 주셨고, 이광수 씨도 열심히 하셔서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관객 분들에게 어떤 걸 보여드린다기보다는 '재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빠져나갈지'가 숙제였다. 관객 분들이 이걸 재난으로 보는 것이 아닌 우리가 경험했을 때 '어떻게 할까'. '원팀이 되었을 때 원망하지 않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뭘까'를 고민했다. 어쨌든 관객 분들에게 재난 속에서 재미를 어떻게 느끼게 할 지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오는 8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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