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폭발적 인기 끈 기아 'EV6'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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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475㎞에 달하는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더 기아 EV6'(사진)가 2일 공식 출시됐다.
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서울 성수동(상원1길 10)에 1057㎡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개장해 차량 체험부터 시승 및 구매까지 전기차와 관련한 전반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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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중 최단시간 100km 가속
친환경 소재·이동 ESS 등 장착
기아에 따르면 EV6는 사전예약 첫날 역대 최다 기록인 2만1016대를 시작으로 사전예약에만 3만명이 넘게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양산차 중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가장 짧은 3.5초(GT모델 기준)밖에 걸리지 않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친환경 소재, 이동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념의 V2L 등 각종 기능도 탑재됐다.
EV6는 차량 상태를 상시 점검하는 원격진단시스템이 탑재됐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주차 또는 충전 중 고압배터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8년, 16만㎞의 일반부품 대상 특화 보증연장상품도 준비됐다.
사전계약 고객의 70%가 1회 충전으로 최대 475㎞를 주행할 수 있는 롱레인지(항속형) 모델을 선택했다. 이어 다이내믹한 외관에 치중한 GT-라인이 24%, 1회 충전으로 370㎞를 주행할 수 있는 스탠더드(기본형) 모델이 4%, 고성능 모델인 GT가 2%의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기아는 우선 스탠더드(4730만원), 롱레인지(5155만원), GT라인(5680만원)을 올해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고성능 GT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서울 성수동(상원1길 10)에 1057㎡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를 개장해 차량 체험부터 시승 및 구매까지 전기차와 관련한 전반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V6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영국 카본트러스트의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도 받았다. 이는 원료채취, 부품의 조달과 수송, 차량조립, 유통, 사용과 폐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영향도를 종합 측정해 기준을 충족했을 때 주어진다. EV6의 국비와 지자체 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최대 1200만원가량 받을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6는 고객의 모든 여정을 함께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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