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른다는데도.. 가계대출 70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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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정부가 강력한 대출 규제에 나섰음에도 가계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가계 대출 중 변동금리 비율도 늘고 있다.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율도 오르고 있다.
이날 한은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율은 81.5%로 전달보다 3.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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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82%.. 7년반來 최대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081억원으로 6월 말보다 6조2009억원 늘었다.
7월부터는 금융당국이 차주(대출자)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했지만,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9조5837억원으로, 6월 말보다 3조80237억원 불었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홍남기 부총리까지 나서 집값이 고평가돼 있고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주택 매매 수요가 여전하고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관련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7월 말 140조8931억원으로, 6월 말보다 1조8637억원 증가했다. 6월(5382억원) 증가액의 3배를 웃돈다.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공모주 청약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은행권은 보고 있다.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율도 오르고 있다.
이날 한은 통계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율은 81.5%로 전달보다 3.5%포인트 올랐다. 2014년 1월(85.5%)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대치다.
금융당국이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이자 부담 증가를 경고했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대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0.7∼0.8%포인트 높다 보니 당장 이자 부담이 적은 변동금리 상품의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상승 위험과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해 달라는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라 지난달 15일 주요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금리상한 특약 대출’ 상품도 가입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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