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전 끝내기·아스라엘전 쐐기포' 21세기 한국야구 아이콘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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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야구가 찬란하게 빛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만 20세 첫 국제무대였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 특급 좌투수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번 도쿄 올림픽까지 무려 9차례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더불어 그는 도쿄올림픽에 앞서 "베이징 때는 막내였는데 어느덧 이렇게 주장이 됐다. 감회가 새롭고 신기하기도 하다"며 "13년 전처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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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걸어온 길 자체가 놀랍다. 이보다 꾸준할 수 없다. 김현수는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번 도쿄 올림픽까지 무려 9차례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ML)에 진출해 출전이 어려웠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제외하면 13년 국제대회 개근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태극 마크를 달 때마다 뜨겁게 배트를 휘두른다. 베이징 올림픽 8경기에서 타율 0.370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9 프리미어12까지 8번의 국제대회에서 통산 타율 0.358을 작성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4경기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올렸다. 지난 1일 도미니카전에서 기적의 마침표를 찍은 끝내기 안타, 그리고 2일 이스라엘전에서는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한국 야구의 전설 이승엽처럼 국제대회 클러치 상황에서 강렬한 한 방을 날리며 누구보다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이날까지 김현수는 56차례 국제무대 경기에 출장했는데 이또한 국제대회 최다 출장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대호의 51경기, 이승엽의 43경기보다 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절대 그냥 이뤄지는 기록이 아니다. 김현수는 대부분의 시즌을 부상없이 치른다. 이따금 부상을 당하더라도 출장을 강행하면서 회복한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KBO리그 11년 연속 규정타석 소화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에 임하며 틈틈이 야구도 시청한다. 빅리그 특급 선수들을 바라보면서 영감을 얻고 이를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보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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