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변인 "안산 남혐 용어 사용" 주장에.. 여당 "온라인 학대 동조 말라"

서지은 기자 2021. 8. 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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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에게 가해진 비방의 핵심이 '남혐(남성혐오) 용어 사용'이라고 주장한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에 대한 여당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안산 선수에 대한 국민의힘의 논평은 엉뚱한 과녁을 향했다. 선수를 향한 성차별적 공격과 터무니 없는 괴롭힘을 비판해야 할 공당이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렸다"며 "정치적 셈법에 의한 것이라면 매우 나쁜 정치 행위고 그 당에 만연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면 더욱 참담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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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의 발언이 여당 대권주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안산이 지난달 30일 '2020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안산 선수에게 가해진 비방의 핵심이 '남혐(남성혐오) 용어 사용'이라고 주장한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에 대한 여당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양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산 선수에 대한 '페미니즘 공격'의 핵심은 '남혐 용어 사용'과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적 영역에서 '레디컬 페미'스러운 발언을 한다면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적어 안산 선수가 사용한 용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안산 선수는 인스타그램에 '웅앵웅', '오조오억' 등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

양 대변인의 발언에 온라인상에서 "폭력의 원인을 선수에게 돌리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여당 인사들도 거센 비판에 나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안산 선수에 대한 국민의힘의 논평은 엉뚱한 과녁을 향했다. 선수를 향한 성차별적 공격과 터무니 없는 괴롭힘을 비판해야 할 공당이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렸다"며 "정치적 셈법에 의한 것이라면 매우 나쁜 정치 행위고 그 당에 만연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면 더욱 참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혐오 정서의 눈치를 보는 건 무책임한 행위"라며 "소통을 할 때는 하더라도 혐오와 차별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의 권지웅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안산 선수에 대한 온라인 폭력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으로 읽힐 만한 부분"이라며 "차별과 혐오를 선수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 사건은 한 인간이 외모·성별·출신만으로 얼마나 쉽게 일방적으로 공격받을 수 있는지 보여준 온라인 폭력 사건"이라며 "단호하게 이 같은 차별과 혐오에 선을 그어야 한다"고 했다.

정세균 캠프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젠더 갈등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젠더 갈등 조장 고리를 끊을 의지가 없다면 대변인 사과나 사퇴로는 끝나지 않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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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기자 jeseo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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