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으로 알츠하이머 진행 빨라질 수도"

한고은 기자 2021. 8. 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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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알츠하이머 같은 인지장애 증상이 빠르게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토마스 위스니브스키 뉴욕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31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인지기능 장애 가능성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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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알츠하이머 같은 인지장애 증상이 빠르게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토마스 위스니브스키 뉴욕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31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인지기능 장애 가능성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뉴욕대 랭곤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감염 환자 310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158명은 건망증, 어지럼증 같은 신경계 증상을 경험했다.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은 독성 대사성 뇌병증(TME)이었다.

혈액분석 결과 TME 증상을 겪은 확진자들에게서 타우(tau) 단백질 같은 알츠하이머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가 더 많이 검출됐다. 타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대표적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위시니브스키 교수는 "코로나19가 알츠하이머 관련 증상과 병리적 상태를 가속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다만 이같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긴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인지기능 장애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가브리엘 에라우스킨 텍사스대 의대 연구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60세 이상 성인 3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건망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건망증 외에 언어, 행동 실행 같은 추가적인 인지장애 증상을 겪은 사람은 4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지장애를 겪은 사람들의 경우 후각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 후 증상이 얼마나 심했는지와는 큰 관계가 없었다.

헤더 스나이더 알츠하이머협회 의학·과학분과 부회장은 "새로운 데이터는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인 인지 장애와 심지어 알츠하이머 증상으로 이어지는 불안한 경향을 시사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신체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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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기자 doremi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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