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분화에 '책사' 양정철 거취 관심..楊 "끝까지 중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의 '책사'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거취가 또다시 정치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친문계를 포함해 그간 중립지대에 몸담았던 여권 인사들이 '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판결을 계기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로 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근형 전 당 전략기획위원장의 이재명 캠프 합류 소식은 양 전 원장의 재등장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여권의 '책사'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거취가 또다시 정치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친문계를 포함해 그간 중립지대에 몸담았던 여권 인사들이 '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판결을 계기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로 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근형 전 당 전략기획위원장의 이재명 캠프 합류 소식은 양 전 원장의 재등장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막역한 사이인 양 전 원장과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 전반을 관리하며 180석 승리에 톡톡히 역할을 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양 전 원장이 이재명 캠프를 사실상 물밑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절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양 전 원장은 선을 그었다.
양 전 원장 측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원팀 기조를 위해 끝까지 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후보 확정까지 함부로 움직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원장은 지난 6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누구를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은 처신을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만 답했다.
양 전 원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양 전 원장과 최근 통화했는데 이근형 전 위원장의 캠프 합류 소식을 듣고 곤혹스러워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재선 의원 역시 "'대통령과 가까울수록 처신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은 김경수 전 지사,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윤건영 의원 등도 비슷한 생각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이재명 캠프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지사가 양 전 원장을 최근 따로 만나거나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며 물밑 교감 내지 소통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근형 전 위원장의 합류는 캠프 안에서 한 달 전부터 나온 이야기이고 양 전 원장과는 별개"라며 "양 전 원장 본인도 경선 단계에서의 활동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mk@yna.co.kr
- ☞ '낙태강요 미수혐의 ' 39살 연하 여성에 피소된 김용건
- ☞ 세계에서 가장 입이 큰 여성…가로 길이가 무려
- ☞ 진도서 동반 추락사한 여중생, 동급생 6명에게 따돌림당해
- ☞ 조기전역 무산됐다는 말에 높이뛰기 '스마일 일병' 우상혁은
- ☞ 인공수정에 본인 정자 썼다가 120억원 물게 된 의사
- ☞ 술 취한 채 전 여친 차에 가두고 "번개탄 피운다"
- ☞ 만취 여성 성폭행하려다 혀 잘리자 고소 '적반하장'
- ☞ 수도권 어린이집 곳곳에 대마가…이게 무슨 일?
- ☞ 日 코로나 폭증 속 걸그룹 'AKB48' 멤버 무더기 감염
- ☞ 성폭행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중국서 추방될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尹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커…시추계획 승인" | 연합뉴스
- 부모-자녀 모두 부양 '마처세대' 60년대생…30% "난 고독사할것" | 연합뉴스
- 교회서 숨진 여고생…합창단장·단원도 아동학대치사 적용 | 연합뉴스
- "귀를 막을 수도 없고"…북한군 흔드는 대북 확성기 위력은 | 연합뉴스
- 두 달 전 음주운전 40대, 또 음주사고 후 동생 주민번호 불러 | 연합뉴스
- "이제 은퇴하셔도 돼요" 카트정리 알바 美90세에 기부금 '밀물' | 연합뉴스
- [삶-특집] "아버지에게 늘 단답형으로 답변한 게 너무 후회돼요" | 연합뉴스
- 93세 미디어 재벌 머독, 26세 연하 은퇴 과학자와 5번째 결혼 | 연합뉴스
- 1차로 넘어져 있던 70대, 달리던 차 세 대에 깔려 숨져(종합) | 연합뉴스
- ⅓ 부서진 채 묵묵히…태조 이성계 무덤 앞 둥근 돌, 일부 교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