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방송 영상 온라인 서비스 [도쿄올림픽]

손봉석 기자 2021. 8.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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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제공


MBC는 2020 도쿄올림픽 미방송분을 온라인 영상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MBC는 올림픽 기간 본방송과는 별도로 홈페이지 내에 총 3개의 전용 채널을 개설해 TV에서 중계되지 않는 경기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라이브1, 도쿄올림픽 라이브2 채널에서는 도쿄 현장에서 보내는 6개 방송 신호를 수신해 TV를 통해 볼 수 없는 경기들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MBC스포츠 플러스 채널에서는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방송되고 있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현재까지 최고 트래픽 기록을 세운 건 지난달 29일 열린 여자 배구 한국-도미니카공화국전 중계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 인터뷰 장면, MBC 측이 본래 질문과 다른 자막을 넣어 논란이 됐다. ‘엠빅뉴스’ 캡처


MBC가 다양한 서비스에 나선 것은 올림픽 전반 기간 일으킨 크고 작은 사고를 최대한 만회해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MBC는 올림픽 개회식 때 일부 국가에 무례한 그래픽과 자막으로 박성제 사장이 직접 사과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으며 이후에도 자잘한 자막 사고가 이어졌다.

또 전날에는 유튜브 채널인 엠빅뉴스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기자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떤가요?”라고 묻고 김연경이 “아 감사합니다. 더 뿌듯하네요”라고 답한 부분에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마치 김연경이 배구만 이겨서 더 뿌듯하다고 답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편집이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엠빅뉴스는 해당 자막을 모자이크로 가렸다가 결국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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