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주택투자 가장 적극적"

김서연 2021. 8. 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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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수록 위험 선호 성향이 강해 주택 등 자산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일 발간한 '주택구매소비자의 의사결정구조와 주택시장 분석'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가구는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성향이 강해 위험자산이지만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주택 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천규 국토연 연구위원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젊을수록 위험 선호 성향이 강해 주택 등 자산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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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인구 줄어도 수요 유지"

젊을수록 위험 선호 성향이 강해 주택 등 자산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인구 감소에도 불구, 젊은층에서 더 많은 주택소비를 하는 세대 효과로 주택 수요는 유지되거나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토연구원은 2일 발간한 '주택구매소비자의 의사결정구조와 주택시장 분석'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가구는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성향이 강해 위험자산이지만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끼는 주택 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천규 국토연 연구위원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젊을수록 위험 선호 성향이 강해 주택 등 자산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거주 만 19~64세 성인의 위험회피도는 평균적으로 1.002로, 이를 통해 최적자산배분비율을 도출하면 무위험자산 33.46%, 위험자산 66.54%다. 위험 자산은 서울 아파트 60.34%, 주식 6.21%로 나뉜다.

해외의 경우 가계자산 구성에서 무위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우리나라는 21.6%인데 반해 미국 24.9%, 영국 31%, 호주 32.9%, 네덜란드 38.1% 등이다.

보고서는 "은퇴계층인 베이비부머 세대는 주택 수요 유지 또는 주택 추가구매 경향(다주택)이 강하고, 젊은 층도 생애주기에 따른 주택소비보다 더 많은 주택소비 코호트(세대, 집단)가 있어 이런 부분이 주택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인구 및 가구구조 변화에 따라 가구원 수가 줄어들더라도 코호트 효과에 따라 주택수요가 유지 또는 증가할 수 있다"며 "주택수요 전망에서 가구주 코호트를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은퇴를 시작하고 있는 계층에서 주택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경향도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한 주택시장 분석과 정책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또 "주택가격의 상승은 주택구매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거주목적 수요는 감소하지만, 투자목적수요는 증가하는 수요구조의 변화가 나타난다"며 "이는 곧 주택시장 하방 위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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