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으름장'에도.. 젊은층 아파트 매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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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급감하면서 거래가 뜸해졌지만 30대 연령층의 매수 행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집값 하락을 경고하며 특히 젊은 층의 매수 자제를 호소하지만 특별공급이나 가점을 통한 분양 혜택에서 소외됐고, 그렇다고 계속 오르는 아파트값을 넋 놓고 바라만 보다가는 평생 집 한 채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30대의 공황·추격매수 심리가 사그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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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1491건 차지.. 가장 많아
2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240건으로, 전달(5090건)보다 16.7% 감소했다.
30대의 주택 거래는 25개 자치구 중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평가된 지역에 밀집됐다. 서대문구(52.2%)와 성북구(51.0%), 강서구(50.6%) 등 3개 자치구에서 30대 이하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노원구(49.1%)와 중랑구(48.4%), 영등포구(48.3%), 성동구(47.2%), 중구(46.9%), 마포구(44.9%), 강북구(42.6%), 관악구(42.1%), 동대문구(41.8%), 금천구(40.0%) 등이 뒤를 이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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