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후보 9곳 '옥석 가리기' 시작

권세욱 기자 2021. 8. 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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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 밖의 깜짝 흥행에 성공한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인수의향서를 낸 9곳 가운데 예선전을 통과한 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예비실사를 하게 됩니다.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쌍용차 인수 후보자 가려내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쌍용차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를 낸 9곳의 투자자 가운데 예비실사 적격자를 선정해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격 미달이나 부적격 사유 등이 있는 투자자가 예비실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2일) 5시 기준으로 아직 법원에 전달된 내용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인수전은 3파전으로 흐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죠?

[기자]

네, 자금력이 관건일 텐데요.

국내 재계 38위인 SM그룹이 자금력은 가장 앞서는 것으로 시장은 평가합니다.

1조 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1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쌍용차 인수 자금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원모터스, 국내 전기버스 업체 에디슨모터스 등도 각각 북미 시장과 전기차 사업 확대 청사진을 기반으로 전략적 투자자를 끌어들여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앵커]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되죠?

[기자]

적격 통보 대상자들은 오는 27일까지 예비실사를 하게 됩니다.

예비실사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초 인수제안서를 접수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올해 안에 매각이 마무리되면 쌍용차는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과 신차 출시를 비롯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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