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39세 연하와 임신 스캔들, '우다사' 재조명→질타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1. 8. 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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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76)이 지난 13년 동안 교제해 온 여자친구 A씨(37)와의 임신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에 그가 지난해 배우 황신혜와 가상 커플로 함께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실이 재조명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방연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해 13년 간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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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용건(76)이 지난 13년 동안 교제해 온 여자친구 A씨(37)와의 임신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에 그가 지난해 배우 황신혜와 가상 커플로 함께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실이 재조명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김용건이 임신한 A씨에게 낙태를 강요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방연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해 13년 간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63세, A씨 나이는 24세였다.

김용건은 해당 사실이 보도된 후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솔직히 상대방의 고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A씨가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시켜 주기도 해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라고 적었다.

김용건은 늦었지만 아이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두 아들인 배우 하정우, 차현우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며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했지만 고소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김용건의 해명에도 두 사람의 엄청난 나이 차이로 인한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또한 김용건이 지난해 출연했던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시즌3를 시청했던 이들의 분노도 이어지고 있다.

'우다사'는 다시 사랑을 찾고 싶은 남녀의 가상 커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출연 당시 황신혜와 가상 커플이었던 김용건은 "정말 진정성을 갖고 이 프로를 하고 있다. 정말 말 한마디, 눈빛 모두 마음에서 우러나는 거다. 진짜 진지하다"라며 그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역대급 스캔들로 인해 김용건의 언행이 거짓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상황.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김용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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