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거슬러" 골든차일드, 포기를 모르는 '라팜팜'[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가 정규앨범으로 음악적 성정을 보여준다.

골든차일드는 8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를 발매, 타이틀곡 '라팜팜(Ra Pam Pam)'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라팜팜(Ra Pam Pam)'은 강렬하지만 절제된 느낌의 뭄바톤(Moombahton) 장르 곡이다.

심장이 뛰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에서 제목을 따와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가슴 벅찬 의지, 두근거림을 표현했다.

"붉게 내려앉은 빛 시작되는 Eclipse 네 손을 놓쳐버린 밤 미로 같은 어둠 속 길을 잃은 그대로 그림자에 가려진 채 헤매네", "불안해져 가 불길한 달의 Sonata 답이라곤 안 보여 핏빛의 시야"라며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을 묘사한다.

그럼에도 "막아봤자 너에게 달려갈 시간 포기 못해 pray for me", "주어진 길을 거슬러 내 모든 것을 불태워 감춰놨던 태양을 밝혀줘"라며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이내 "텅 빈 이 밤을 채워 가로질러 이 어둠이 저무는 날까지 별들이 다 사라질 때까지 다시 길을 찾아 네게로", "달이 불타 사라질 때까지 태양이 떠오르는 날까지 네게로"라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라팜팜'은 기계적인 댄스 장르를 탈피하고자 어쿠스틱한 남미음악 특유의 브라스계열악기와 피리, 퍼커션 사운드를 주로 사용했다. 흥겨우면서도 중독성 있는 리듬과 골든차일드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이스 컬러가 귀를 사로잡는다.

골든차일드는 '라팜팜'으로 절제된 강렬함을 내세운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매 앨범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온 골든차일드의 새로운 무대가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골든차일드 '라팜팜'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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