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꼭대기서 춤춰" 테디 손잡은 전소미, 숨겨둔 도발적 매력 '덤덤'[들어보고서]

황혜진 2021. 8.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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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가 어김없이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돌아왔다.

전소미는 8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덤덤(DUMB DUMB)'을 발매했다.

전소미는 '덤덤'을 시작으로 향후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신곡을 발매하며 무지개 같은 가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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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전소미가 어김없이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돌아왔다.

전소미는 8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덤덤(DUMB DUMB)'을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전소미가 1년 1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테디와의 협업은 3번째다. 2016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한 전소미는 약속된 1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한 후 2019년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전소미는 2019년 6월 첫 솔로 싱글 'BIRTHDAY'(버스데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 두 번째 싱글 'What You Waiting For'(왓 유 웨이팅 포)를 냈다. 두 개의 싱글뿐 아니라 신곡 역시 그룹 원타임 출신이자 그간 2NE1(투애니원), 블랙핑크 프로듀서로 활동해 온 테디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전소미도 작사에 참여했다.

전소미 신곡으로 낙점된 '덤덤'은 미니멀한 구성의 편곡, 후렴부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전소미는 도입부 "거울 앞에서 또 연습해/두 눈을 크게 떠/이런 표정을 넌 좋아해" 등 가사를 통해 사랑하는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은 소녀의 순수한 속내를 노래하다가 돌연 "난 네 머리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영혼까지 끌어 떠는 내숭 결국 이게 다 널 위한 거야 덤덤덤/순수한 내 눈빛 보고 잔머리 굴리지 말고 렛츠 플레이 덤덤덤"이라며 숨겨둔 도발적 매력을 뽐낸다.

전소미는 180도 반전되는 가사에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더해 음악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신곡 뮤직비디오에서는 티저를 통해 예고했던 전소미 특유의 하이틴 감성, 키치한 매력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전소미는 오랜만의 컴백이고 팬들도 간절히 원했던 만큼 그간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금발 염색도 감행하며 색다른 변신에 공을 들였다.

이번 신곡을 통해 한층 향상된 전소미의 음악적 기량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소미는 테디가 제시한 두 가지 방향성을 적절히 배합해보고 싶다고 밝히는 등 컴백 준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외에도 'BIRTHDAY', 'What You Waiting For' 때와 달리 테디에게 혼나기는커녕 모든 작업을 순조롭게 이어왔다는 후문. 전소미는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신곡 준비 과정이 순조로워 그런지 여유가 생겼더라. 촉박함 없이 여유 있는 모습이 1년 전과 지금 나의 다른 점이 아닐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소미는 '덤덤'을 시작으로 향후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신곡을 발매하며 무지개 같은 가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부단한 노력을 거듭하며 되찾은 여유를 토대로 행복하게 이번 활동을 즐기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전소미는 "'덤덤'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많은 곡들을 준비해왔다. 녹음도 다 마친 상황이고 부지런하게 이런저런 곡들을 녹음, 연습하며 지냈다"며 "아직 색깔을 지정하기보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간 선보인 3곡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아마 올해가 끝날 때쯤 또 다른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색을 지정하기보다 무지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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